6월 1~12일 접수…AI·산업안전·수의·약무 등 현장 전문 인력 중심
원서 접수 6월 1~12일, 7월 18일 필기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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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홍보 포스터 |
인공지능과 산업안전, 농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국가공무원으로 선발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17일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선발 인원은 5급 63명, 7급 170명 등 총 233명으로, 지난해 157명보다 7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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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선발 직무 분야(출처: 인사처) |
이번 채용은 특정 직렬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 전반의 정책 수요를 반영했다.
5급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야를 비롯해 법무행정, 조세, 국제통상, 공정거래, 원자력, 재난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데이터처, 국세청 등에서는 AI·데이터 기반 행정과 정보보호, 시스템 기획·운영 분야 인재를 뽑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식재산권, 공정거래법, 소비자 관련 법률, 하도급·가맹 분야 등 법률과 경제 분석을 아우르는 직무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국세청 역시 AI·빅데이터 기반 세정과 법무·쟁송 분야 인력을 채용한다.
이 밖에도 기상청의 기상·해양기상,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자원 재난안전, 법제처의 법제정책,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표준과 국제통상, 질병관리청의 보건의료정책 등 정책 전반에 걸친 전문 직무가 포함됐다.
7급 채용은 보다 현장 중심 직무가 두드러진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과 직결된 보건관리 인력을 대규모로 선발하고, 국세청과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은 데이터·AI 기반 행정 운영 인력을 뽑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는 식물검역, 가축방역, 스마트농업, AI 기반 농업 연구 등 농업 전반의 기술 인력을 선발한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유전자원 연구, 농업위성 관측, 스마트축사, 데이터 기반 농업 등 첨단 농업 분야 인력을 다수 포함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시험분석과 위해평가, 품질 심사, 안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며, 질병관리청 역시 감염병 진단과 만성질환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부의 선박안전, 방위사업청의 방위력 개선,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문화 연구,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및 AI 행정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응시 자격은 5급과 7급 모두 경력, 학위, 자격증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5급은 관련 분야 10년 이상 경력(관리자 3년 포함) 또는 박사학위, 석사학위 취득 후 4년 이상 경력이 필요하다. 7급은 3년 이상 경력이나 석사학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 일정 기간 경력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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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사혁신처 |
원서 접수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7월 18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9월 서류전형,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부 응시요건과 제출 서류, 편의 지원 등은 채용시스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을 공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공직에 유입시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직사회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가 정책을 만들어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며 “민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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