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 뽑는다...3월 10일부터 접수 시작

마성배 기자 / 2026-02-13 12:06:43
인사처, 2026년도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공고… 18개 중앙부처서 23개 분야 선발
7급 2명, 8급 1명, 9급 58명, 연구사 8명, 전문경력관 1명 등 총 70명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기상·사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이 선발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13일 ‘202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출처: 인사혁신처

 


이번 채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해 2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직급별로는 7급 2명, 8급 1명, 9급 58명, 연구사 8명, 전문경력관 1명으로, 총 70명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교무·학사행정, 기상예보 지원, 농업 자료(데이터) 연구 등 중증장애인의 근무 특성을 고려한 직위에 배치될 예정이다. 실질적인 직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직무 설계 단계부터 장애 특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원서 접수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4월 서류전형과 5월 21~22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가능하며,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자격증·경력·학위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응시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은 2008년 18명 선발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525명이 선발됐고,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인 중증장애인 공무원 수도 2020년 1,018명에서 2024년 1,22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선발 인원도 매년 30~4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채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사처는 올해도 수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원서 접수 단계에서 편의 제공 신청을 받아 시험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희망자에 한해 가족이나 지인을 예비 연락처로 등록해 시험 정보와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면접 과정에서는 인공와우 등 보조기기 착용, 필담 면접 등 장애 유형에 맞춘 지원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도 운영한다.

임용 이후에도 높낮이 조절 책상 등 보조공학기기 제공과 휠체어 이동 지원 등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해 공직 적응을 지속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합한 직위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험과 근무 환경 전반에서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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