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시원 소방특별조사...설비 작동 집중 확인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22-04-14 15:04:00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점검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고시원 화재와 관련해 서울시가, 고시원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간이스프링클러 미설치 고시원 등 위험도가 높은 대상부터 단계별로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고시원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소방시설법’ 및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법’에 따른 의무 설치사항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시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9년 8월부터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4월 현재 기준 서울에서 영업 중인 고시원 5,516개소 중 98.6%인 5,441개소에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되어 있다. 일부 미설치 대상 중 폐업 및 업종변경 고려 중인 고시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은 6월 30일까지 설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에서 내부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되어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화되어 설치 효과가 입증됐다.
이 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비상구 폐쇄·잠금,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태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고시원 화재와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고시원 화재안전을 강화하겠다”라며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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