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9.8% “한글 표기 어려워”…1위는 ‘띄어쓰기’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0-31 16:09: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한글 표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2,244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9.8%가 ‘어려움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특히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한글 표기법으로는 ‘띄어쓰기’로 전체 64.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맞춤법 62.6%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 19.5% △경어(높임말) 표현 18.9% △피동 및 사동 표현 13.5% △무의식적인 신조어 사용 10% 등으로 조사됐다.
또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문법을 안 지키는 메신저 대화 등에 익숙해져서’라는 응답이 46.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글을 자주 쓰지 않아서’(41.4%), ‘독서가 부족해서’(30.9%), ‘SNS, 커뮤니티 등으로 신조어에 많이 노출돼서’(25%), ‘배운지 오래되서’(23.4%)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로 ‘평소 맞춤법에 관심이 많아서’(60%,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글을 자주 써서’(30.8%), ‘독서량이 많아서’(21.9%), ‘한국어 능력 시험 등을 준비해서’(3.7%) 등을 들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구직 활동이나 업무 중 한글 표기 실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구직자(1,196명)들의 경우, 36.8%가 한글 표기가 틀린 자소서를 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인이 다른 조사에서 기업 225개사 중 87.1%가 ‘자기소개서 맞춤법 실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답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상당수 구직자가 한글 표기 실수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셈이다.
또 직장인 응답자(1,048명)는 68.2%가 업무상 한글 표기 실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상 한글 표기 실수를 한 상황은 ‘메신저 대화’가 42.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메일’(37.8%), ‘휴대폰 문자’(33.7%), ‘기획안, 보고서’(28.7%), ‘프레젠테이션 문서’(10.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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