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희호 여사 “하늘나라에 가서 국민 위해 기도하겠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06-11 12:43:00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가칭)으로 사용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위원회는 11일 오전 발표문을 내고 이 같은 유언을 공개했다. 장례위원회는 “이 여사는 먼저 국민들께서 남편 김대중 대통령과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에 가서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라고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다.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말씀하셨다며 이 유언을 받들어 변호사 입회하에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6월 10일 저녁 11시 37분 소천했다. 1921년 9월 21일생인 이 여사는 만 97세였다. 장례는 유족, 관련 단체들과 의논하여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여성지도자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회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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