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연인의 잔소리’ 설문조사 실시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8-29 09:00:54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하는 말이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리게 된다. 그렇다면 연인 사이에 잔소리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연인의 잔소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6일 발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연인 사이 잔소리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남녀 모두 ‘이 문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기에(4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 답변으로는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해서(23%)’,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 생각해서(20%)’, ‘가까운 사이라 생각해서(7%)’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15%) 중 남성의 경우 ‘말 안 해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어서’가 3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25%)’였다.
여성의 경우 ‘어차피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30%)’를 1위로 꼽았다. 뒤이어 ‘말 안 해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어서(23%)’, ‘하려고 하던 일도 반감이 생겨서(17%)’ 순이었다.
미혼남녀 10명 가운데 약 9명은 연인에게 잔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87%)’고 답했으며, 연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는 남녀 모두 ‘다른 사람과 비교(남 65%·여 71%, 이하 중복응답)’를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예전에는-, 변했어(61%)’에 이어 ‘대인관계 통제(48%)’이나, 여성은 ‘대인관계 통제(52%)’가 먼저고 ‘예전에는-, 변했어(49%)’의 순이다. 그 다음 4위로는 남녀 모두 ‘안 그러기로 했잖아(남 37%, 여 32%)’를 들었다.
연인이 잔소리를 할 때 어떻게 대처했냐는 질문에 여성 24%는 ‘잔소리로 맞받아쳤다’를 꼽았다. 이어 ‘조언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였다(21%)’, ‘주의 깊게 듣지 않고 잊어버렸다(21%)’, ‘차분하게 불쾌감을 표현했다(19%)’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조언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였다(39%)’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2위는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갔다(26%)’, 3위는 ‘잔소리로 맞받아쳤다(14%)’였다.
잔소리하는 연인을 계속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가 ‘과도한 잔소리만 아니면 만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만 25세~39세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4.38%p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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