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후보 50명 뽑는데 2,923명 몰렸다…제76기 경위공채 경쟁률 58.5대 1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17 11:38:43

일반 분야 66.45대 1로 가장 높아…세무회계 29.6대 1·사이버 23.4대 1
8월 1일 필기시험 실시…최종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





 

경찰 간부를 선발하는 경위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50명 모집에 2,923명이 지원해 평균 5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분야는 66대 1을 넘기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7년도 제76기 경위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2,92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선발 예정 인원은 5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8.46대 1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40명을 선발하는 일반 분야에 2,658명이 지원해 6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을 선발하는 세무회계 분야에는 148명이 접수해 29.6대 1, 사이버 분야는 117명이 지원해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채용 절차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검사와 면접시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경찰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경찰 간부 계급인 경위로 임용된다.

올해 필기시험은 8월 1일 실시된다. 이후 체력검사와 면접 등 후속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부터는 채용 시스템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어학성적 사전등록과 원서접수, 응시표 출력, 시험 일정 안내, 합격자 발표 등 전 과정이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가산점 제도도 일부 달라진다. 올해부터 경위 이하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시험에는 '의사상자 등 가점' 제도가 도입된다. 직무 외 구조행위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의사상자 또는 배우자와 자녀에게 시험 만점의 3% 또는 5% 범위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다만 가산점 적용으로 합격하는 인원은 선발 예정 인원의 10%를 초과할 수 없다. 또 선발 인원이 10명 미만인 세무회계와 사이버 분야에는 해당 가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 가점과 의사상자 가점이 동시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체력시험 운영 기준도 일부 보완됐다. 순환식 체력검사 종목 가운데 '방아쇠 당기기'는 사용 장비의 방아쇠 압력을 사전에 측정해 일정 기준에 맞는 장비만 사용하도록 관리한다. 기준 압력은 5kg을 기준으로 ±100g 범위이며 허용 오차는 200g 이내다.

필기시험에 활용되는 영어 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은 5년이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유효기간 없이 인정된다. 다만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시험은 기간 만료 전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사전 등록해야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경위공채는 경찰 간부를 공개경쟁으로 선발하는 대표적인 채용 방식으로, 매년 수천 명의 수험생이 지원하는 만큼 경찰 채용시험 가운데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시험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사이버 범죄 대응과 디지털 수사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사이버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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