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 현대적 감각 입힌 민요 공연 ‘당신의 노래일기’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19 10:48:49
향토민요를 일상 언어로 풀어낸 신작 공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내 유일의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향토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 ‘당신의 노래일기’를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시민들과 함께한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19년 창덕궁 앞에 개관해 사라져가는 지역 민요를 보존·전승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공연은 민요를 전시실이 아닌 고즈넉한 한옥 누마루에서 시민이 직접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당신의 노래일기’는 선조들이 식사·놀이·노동·휴식 속에서 불러온 민요를 모티프로 삼아, 오늘날의 생활 풍경을 노래로 엮은 무대다. 공연은 아침·점심·저녁 세 파트로 나뉘며, ▲밥이 다 되었습니다 ▲마냥 마냥 놀아라 ▲냉장고를 부탁해 ▲노래일기 ▲자장가 등 총 15곡이 연주된다. 전통 민요의 정서와 리듬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신곡과 기존 창작곡이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에 오르는 음악공장 ‘노올량’은 대금 연주자 민소윤을 중심으로 2018년에 결성된 국악 아티스트 그룹이다. 섬마을 주민들의 삶을 채록한 ‘섬 아리랑 프로젝트’, 국악 앨범 ‘명절에 듣기 좋은 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도로 주목받아왔다.
공연은 8월 31일, 9월 28일, 10월 26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열린다. 예약은 공연 전주 화요일인 8월 19일, 9월 16일,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회차별 25명씩 선착순 마감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공연은 향토민요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악의 매력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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