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공채 응시율 54.1% 기록…실질 경쟁률 28대 1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17 10:53:00
전년 49.3%→올해 54.1%…지원 대비 ‘선별 응시’ 흐름은 유지
4월 24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면접 5월 11~13일
국회 8급 공채 시험에서 지원자 대비 실제 응시 인원 비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지원자 규모는 줄었으나 시험장을 직접 찾은 수험생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합격권 경쟁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시험은 3월 21일 실시됐으며, 선발 예정 인원은 30명이다. 총 1,58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856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응시율은 5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제23회 시험 응시율 49.33%보다 약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952명이 접수했지만 올해는 1,581명으로 371명 줄었다. 반면 실제 응시자는 963명에서 856명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결과적으로 응시율은 49.33%에서 54.1%로 올라가며, 접수 대비 실제 시험 참여 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모습이다.
행정 일반직은 25명 선발에 1,555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846명이 시험에 응시해 응시율 54.4%를 기록했다. 행정 장애 전형은 5명 선발에 26명이 지원했지만 실제 응시는 10명에 그쳐 응시율 38.5%에 머물렀다.
최근 공무원 채용 시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공직 선호도 변화로 인해 전체 지원 규모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국회 8급 시험 역시 지난해 1,952명이었던 접수 인원이 올해 1,581명으로 371명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 응시자 수는 지난해 963명에서 올해 856명으로 줄어들어, 접수자 감소 폭에 비해 시험 포기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응시율 반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는 허수 지원자가 빠지고 실제 합격을 목표로 하는 '진검승부' 위주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접수 인원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 경쟁률을 따져보면 상황이 다르다. 선발 예정 인원 30명 대비 실제 응시 인원 856명을 적용한 실질 경쟁률은 약 28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접수 기준 경쟁률은 60대 1을 상회했으나 실제 응시 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30대 1 수준으로 낮아졌던 사례가 있다. 결국 매년 지원자의 절반 가량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수험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경쟁 강도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사무처는 오는 4월 2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시험 장소를 함께 공지할 계획이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인성검사가 별도로 실시될 수 있으며, 이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이번 응시 현황은 공직 임용 시험의 변동성 속에서도 국회직에 대한 고정 수험층의 응시 의지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며, 향후 면접 전형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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