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를 차지하며 총 6개 선정 시설 중 절반을 석권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6개 교육시설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절반을 경남 지역 학교가 휩쓸었다.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은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공간을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용남고등학교의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의령고가 최우수상을, 반송초와 밀주초가 각각 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받은 의령고는 2019년부터 진행된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2023년 2월 본관동 개축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고교학점제 수업에 맞춘 가변형 교실과 융복합 수업이 가능한 창작활동실, 드라마실 등을 구축해 학생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반송초는 초등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커뮤니티 공간과 스마트 교실을 새롭게 설계해 놀이와 학습이 균형을 이루는 교육 환경을 제공했다. 밀주초는 생태공원형 운동장과 학생 중심 교실을 포함한 통합 교육행정지원센터를 구축하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수상 학교들은 △교육혁신 △공간혁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스마트교실 △안전 등을 반영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치용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경남 지역 학교들이 교육 공간 혁신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공간 재구조화 사업도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