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한식당에 욱일기 사용 논란...한류 왜곡 우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09 10:05:01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루마니아 제2의 도시 클루지 나포카에 새로 문을 연 한식당이 내부 인테리어에 일본식 요소와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마니아 현지 교민들 제보로 알게 됐다”며 “식당 이름은 ‘Bite me Korea’로, 한국식 핫도그를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까지 걸려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런 엉터리 한식당은 루마니아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왜곡된 모습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유럽 내 한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의 경우도 문제가 많다”며 “중국풍 인테리어를 내세우거나 메뉴판에 잘못된 한글 표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제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런 식당들의 주인이 한국인은 아닐 것”이라면서, “현지인이 한류 인기에 편승해 장사하는 것은 문제 삼을 수 없지만, 잘못된 한국 문화를 퍼뜨리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김밥, 라면 등 한식이 세계적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며 “엉터리 한식당의 잘못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항의해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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